런던, 10월13일 (로이터) -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시작하기 앞서 EU 탈퇴를 위한 공식 법적 절차인 EU 조항 50(Article 50)을 발동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밝혔다.
그는 조항 50을 발동하는 것이 영국 정부의 권한인지, 그리고 그 다음 EU 탈퇴 협상을 시작할 것인가를 묻는 동료 의원의 질문에 "존경하는 내 친구의 말이 정확하게 맞다"고 대답했다.
데이비스는 "우리가 앞으로 나가는 데 있어 적절한 신중함을 지녀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면서 "하지만 그 같은 신중함이 영국민들의 결정을 누군가 거부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