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23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는 가운데 23일 아시아 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있고 파운드는 연중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늘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불과 몇 시간 전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서 잔류 진영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는 얼마간의 안도감이 퍼진 상태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식지수는 오전 9시50분 현재 0.14% 상승한 414.7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니케이 지수는 0.33% 상승 중이다.
IG의 애널리스트 앵거스 니콜슨은 "시장이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투표를 전후한 시장 변동성은 대다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파운드는 1.4847달러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오전 9시51분 현재는 전일비 0.73% 상승한 1.48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같은 시각 달러/엔이 0.35% 오른 104.76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하락했던 유가는 아시아 거래에서 반등 중이다.
미국 원유 선물은 0.83% 오른 배럴당 49.54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78% 상승한 배럴당 50.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2주래 최저치인 온스당 1260.3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같은 시각 전일비 0.28% 하락한 1262.31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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