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5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가 간밤 뉴욕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25일 0.5% 하락 마감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 우려와 위안화 가치 하락을 둘러싼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코스피 .KS11 는 10.57포인트(0.52%) 내린 2037.1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75억원 순매도를 보여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끝냈으며, 하락 종목이 583대232로 하락 종목을 크게 앞질러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640.17로 7.71포인트(1.19%)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 수를 전년보다 20% 감축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는 소문이 퍼졌으며 중국인 소비 관련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호텔신라 008770.KS 가 6.94% 하락했고, 아모레G 002790.KS 가 9.03%, LG생명과학 068870.KS 이 1.1% 각각 내렸다.
반면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경영쇄신안 발표 전후 지배구조 개편 가속화 기대감에 올랐다. 롯데쇼핑 023530.KS 은 0.43% 상승했으며 롯데제과 004990.KS 는 7.76% 상승했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