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9일 (로이터)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GDP가 올해 2.7% 성장한 후 내년에는 2.6%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는 성장률이 3.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세계경제는 올해 2.9% 성장한 후 회복세가 강해지면서 내년 3.3%로 성장률이 상승하고, 2018년는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28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 경제 전망에서 OECD는 올해에는 추경 등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저금리 등에 힘입어 2.7% 수준의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정부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성장률이 2.6%로 다소 둔화된 후 2018년에는 전세계적인 교역 증가 등으로 3.0%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과 교역량 회복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가계저축률 안정화에 따른 민간소비 개선을 전망의 상방요인으로 꼽았고, 세계 교역량 회복 지연 가능성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최순실 게이트, 구조조정,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은 전망의 하방요인으로 지목했다.
OECD는 정책권고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시행을 제약하는 환경속에서 적정 총수요 관리를 위해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또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 등 구조개혁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