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3월09일 (로이터) - 일부 유럽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과 석유 관련주 약세로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초반 하락 출발했다. 다만 네덜란드 화학회사 아크조노벨(AkzoNobel)은 미국 경쟁사인 PPG의 220억달러 인수제안을 거절한 뒤 추세를 거스르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오후 5시59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2.10포인트로 0.13% 하락 중이다.
하지만 아크조노벨의 주가는 13.54% 뛰고 있다. 아크조노벨은 PPG의 인수가격에 대해 회사의 가치를 과소평가한 액수라며 인수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하고, 회사는 특수화학사업부를 매각하거나 분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미노피자(Domino's Pizza)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뒤 주가가 11.14% 밀리고 있다.
영국에서 네 번째로 큰 수퍼마켓 체인인 모리슨(Morrisons)도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은 뒤 주가가 5.1%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대형할인 체인점 까르푸(Carrefour)도 예상을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뒤 주가가 3.90% 빠지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