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23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3일 약보합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후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돼 엔이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 약세를 부추겼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1% 내린 19,653.9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맨체스터의 콘서트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 해외 여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항공업종지수가 1% 넘게 하락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 외교부가 중국이 일본인 6명을 "불법 활동"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도 여행 업계를 위축시켰다.
이날 오전 달러 JPY= 는 엔 대비 110.87엔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에 부담을 줬다.
다이와 증권의 가즈히로 다카하시 증시 전략가는 "실적 시즌이 끝나 증시에 영향을 줄 재료가 별로 없기 때문에, 미국 정치 상황과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문제가 한동안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