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로이터) -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당분간 추가 수입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융커 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독일 일간지 스투트가르터 자이퉁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자동차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나에게 언질을 줬다. 나는 이 약속을 믿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부과한다면 EU는 즉각 대응할 것이며,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대두나 액화가스를 사겠다는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의무감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 기밀 보고서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해 최대 25%의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낼 수 있는 길이 열릴 예상되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