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이 4207만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서 약 383만원 늘었다.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키워 번 돈인 농업소득은 1292만원으로 전체 소득의 30.7%를 차지한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4207만원으로 2017년(3824만원)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지난해 농업으로 번 돈은 총 3576만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농작물 수입과 축산 수입이 전년대비 각각 17.3%, 24.9% 늘었다. 비료비와 농약비를 포함한 농업 경영비는 전년대비 11.2% 증가한 2284만원이다.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뺀 순수 농업 소득은 평균 1292만원으로 전년대비 28.6% 늘었다.
소득종류별 농가 소득 추이 [자료=통계청] |
지난해 농가 평균 가계지출은 3383만원으로 전년대비 10.4% 늘었다. 소비지출은 2603만원으로 5.2% 증가했다.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포함한 비소비지출은 779만원으로 전년대비 32.1%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 평균 자산은 4억9569만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토지와 건물 등 고정자산은 4억2572만원으로 전년대비 10.1% 늘었지만 예금 등 금융자산이 6997만원으로 1년 사이에 41.3% 줄었다. 농가 평균 부채는 3327만원으로 전년대비 26.1% 늘었다.
한편 지난해 어가 평균소득은 5184만원으로 전년대비 5.8% 늘었다. 평균 어업소득은 2567만원으로 3.8% 줄었다. 어가 평균 가계지출은 3136만원으로 1년 사이에 7.8% 늘었다. 같은 기간 어가 평균자산은 4억3427만원으로 0.7% 감소했다. 어가 평균 부채는 전년대비 43.7% 늘어난 6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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