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24일 (로이터) - 투자은행 JP모간(J.P. Morgan)이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루블화 강세를 예상한 후 러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간은 클라이언트들에게 "이머징마켓의 상방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 증시는 이 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밝다.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러시아는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베르방크(Sberbank)와 가즈프롬(Gazprom) 등 대형주들이 주목된다"며, 현재 달러당 67.7루블에 거래되는 루블이 올해 말에는 64.6루블로 가치가 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러시아 경제의 펀더멘털은 아직 취약하다. 경제 개혁에 진척이 없고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JP모간은 남아프리카와 중앙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