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7일 (로이터) - 오늘(7일) 달러/원 환율은 어제 환율을 1160원대로 급등시켰던 시장의 위험회피 모드 및 파운드 약세가 누그러진 탓에 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어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역송금 수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선 국제유가와 뉴욕 증시가 상승하는 등 전일 아시아장을 휩쓸었던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완화되는 모습이었다.
브렉시트 우려가 재점화되며 급락했던 영국 파운드화도 한 때 1.28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1.29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오늘 새벽에 공개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은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신중한 입장을 확인시켜줬으며 이는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에 어제까지 사흘째 반등하면서 1160원대까지 레벨을 높인 달러/원 환율은 오늘 반등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역외환율이 1160원선으로 밀리면서 전일 서울장 종가 대비로 5원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장중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재부각될 여지가 있으며 중국 위안화의 최근 약세 흐름이 다시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여기에다 전일 4천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환전 수요가 장중 수급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에는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좀 더 밀릴 수도 있어 보이는데 주식 자금이 얼마나 역송금으로 나오느냐가 관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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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엔, 브렉시트 투표 후유증 우려로 상승...파운드, 31년 저점 금리 인상 앞서 브렉시트 투표 영향을 명확히 이해하기 원해 - FED 회의록 금리인상 전망, 헬스케어주 강세에 반등
2% 가까이 상승...휘발유 공급 우위와 브렉시트는 여전히 부담 ※ 국내외 주요 일정
⊙ 기재부: 파리클럽 가입 서명식 일정 및 개요 (오전 8시 30분), 2016년 5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오전 9시), 유일호 부총리, 암참 오찬 간담회 기조연설 (오후 12시 40분), '16.7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6.6월 국고채 발행 실적 (오후 5시), 다자간 국가별 보고서 자동교환협정 서명 (오후 6시)
⊙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2016년 6월) 국회 제출, 2016.1/4분기중 자금순환 (잠정) (이상 정오)
⊙ 금감원: 금융감독원장, PEF 운용사 대표와 간담회 개최 (오후 3시)
⊙ 통계청: 2016년 5월 산업활동 동향, 제9차 경기종합지수 개편 및 최근 기준순환일 설정 결과(이상 오전 8시), 2015년 귀농어. 귀촌인 통계 (정오)
⊙ 日銀, 분기별 지점장 회의 개최-구로다 하루히코 日銀 총재 연설 예정
⊙ 미국: 6월 챌린저해고건수 (오후 8시30분)
⊙ 일본: 6월 외환보유고 (오전 8시50분), 5월 경기동행지수, 5월 경기선행지수 (이상 오후 2시)
⊙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 "유럽 은행들이 마주한 도전"에 관해 연설 (8일 오전 1시)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