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5월20일 (로이터) - 달러가 20일 아시아 외환시장 거래 초반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근 2개월래 최고 수준에 거래되며 3주 연속 상승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미국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전일 미국 경제가 6월이나 7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만큼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같은 발언은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분명히 신호한 연준의 4월 정책회의록 내용을 강화하고, 이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달러지수는 한때 95.502까지 오르면서 3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전 8시49분 현재 95.272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110.39엔으로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월가 하락으로 안전자산인 엔 수요가 커지면서 110엔 아래로 내려왔다. 같은 시각 0.09% 하락한 109.85엔을 기록중이다.
유로도 엔에 대해 0.05% 내린 123.0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앞서 1.1180달러로 7주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1.1203달러로 횡보세다.
한편 영국의 소매판매 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면서 파운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파운드는 1.4663달러로 2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같은 시각 1.46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지표가 없어 주요 환율이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