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5월14일 (로이터) - 금값이 1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세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확신이 약해졌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거의 변동 없이 온스당 1321.0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325.96달러로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0거래일 이동 평균치인 1326달러에 거의 다가갔다. 주간 기준으로는 0.5% 올랐다.
금 선물가격은 1.60달러(0.10%) 오른 1320.70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07% 하락한 92.59를 기록했다. 반면에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bp 오른 2.97을 기록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9월과 12월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 시점에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경우, 감세안에 따라 늘었던 기업 투자가 다시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
은 가격은 0.3% 상승한 온스당 16.7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0거래일 이동 평균치를 웃돌고 100거래일 이동 평균치인 16.84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1.3% 올라 2주 반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백금은 0.4% 오른 온스당 920.4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929.10달러를 기록,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2% 올랐다.
팔라듐은 0.8% 하락한 온스당 99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08.50달러까지 올라 2주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2% 이상 올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