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월24일 (로이터) - 중국 당국이 인터넷 검열을 강화하며, 방화벽을 우회할 수 있는 가상가설망(VPN) 서비스 등 비승인 인터넷 접속 단속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누리집에 게재한 공고에서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콘텐츠 전달 네트워크(DN)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인터넷 정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공업신식화부는 해당 기업들이 정부 라이선스 없이, 또는 라이선스 범위를 넘어서 엉업하는지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공업신식화부는 국경 간 영업을 위해 정부 승인 없이 VPN 등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거나 임대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인터넷 인구는 현재 7억3100만명으로 세계 최대이며, 중국에는 텐센트와 바이두, 알리바바와 같은 세계 유수 인터넷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중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인터넷 검열을 실시하며, 공산당 통치에 반기를 들거나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웹사이트의 중국 내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페이스북, 구글의 메인 검색엔진 및 지메일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