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08일 (로이터) -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7일(현지시간) 기록적으로 낮은 금리가 보다 정상적인 수준까지 오를 경우 주요 경제국들 다수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거나 신용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초강력 경기부양정책들이 중단될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실질적인 예산 긴축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 일류 국가들의 재정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S&P의 분석 결과, 금리가 장기 평균에 가깝게 접근했을 경우 작년 25개 주요국 대부분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2%p 높아질 수 있었다.
이는 금리가 오르는 게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S&P의 애널리스트인 모리츠 크라에머는 "높은 성장과 세수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오를 경우 (주요 국가들의) 재정 여건이 악화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재정 여건은 S&P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그것이 악화될 경우) 등급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