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30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005930.KS 의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크게 앞선 상황이다.
코스피 .KS11 는 0.15% 정도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으나 기관 매도와 추격매수 불발로 하락 전환했으며 오전 11시11분 현재 0.3%(6.59포인트) 내린 2160.3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5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68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539억원 순매수다. 하락 종목이 510개로 278개에 그친 상승 종목을 크게 앞섰다.
코스닥지수 .KQ11 는 0.1%(0.41포인트) 내려 613.22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간밤 공개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 및 실적 개선 기대감에 0.57%(1만2000원) 오른 210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다음은 국내 언론이 보도한 주요 종목 움직임이다:
-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LG전자 066570.KS 주가가 급락세다. LG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며 연초 5만4000원대이던 주가가 7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갤럭시S8이 공개되자 G6 판매 부진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기 009150.KS 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장 초반 삼성전기는 7만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정유주들이 국제 유가 급등 소식에 동반 상승세다. SK이노베이션 096770.KS 와 GS 078930.KS 등이 상승 중이다. 간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4% 오른 배럴당 49.51달러에 마감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