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28일 장중 수급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 여건 쪽에서는 달러/원 환율에 특정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가 거의 없어 월말 네고 물량 등 수급 변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말부터 제조업체들이 길게는 일주일 이상 연휴에 돌입하는 만큼 이를 앞두고 처리해야 할 네고 물량들이 이날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ING생명의 기업공개(IPO)와 관련된 물량이 공급 쪽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수요 쪽에서는 이날 예정된 에쓰오일의 배당금 지급과 관련된 역송금 물량이 관심이다. 로이터 계산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외국인 배당금은 4946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급이 장중 주목을 받는 가운데 북한 이슈를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금 환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이미 미국 정부가 북한 문제 해결과 관련해 '선 압박 후 협상'의 원칙을 밝힌 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긴 연휴를 앞두고 오후에 시장의 달러 롱 심리를 자극할 수도 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이틀 전 1120원대 초반 레벨이 지지된 영향에 위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참가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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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2017년 3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오전 9시), 2017 청년 협동조합창업팀 공모전 시상식 개최 (오전 11시30분), 송언석 제2차관, UNESCAP 개발재원 고위후속대화 참석 및 아태지역 발전을 위한 논의 (오후 2시)
⊙ 한은: 2017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오전 6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2017년 4월) 국회 제출 (정오)
⊙ 금감원: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역대 최고금액, 1억 93백만원 지급 - '임신 7개월된 아내 교통사고 위장 살해사건' 신고 포상금 (오전 6시)
⊙ 통계청: 2017년 3월 산업활동동향 (오전 8시)
⊙ 미국: 1분기 GDP 잠정치, 1분기 고용비용 (이상 오후 9시30분), 4월 시카고 PMI (오후 10시45분), 4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오후 11시)
⊙ 유로존: 3월 총유동성(M3) 증가율 (오후 5시), 4월 인플레이션 잠정치 (오후 6시)
⊙ 일본: 3월 가계지출, 3월 CPI, 3월 실업률 (이상 오전 8시30분), 4월 산업생산 잠정치, 3월 소매판매 (이상 오전 8시50분), 3월 건축주문, 3월 주택착공 (이상 오후 2시)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워싱턴 D.C에서 연설 (29일 오전 3시30분)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