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31일 (로이터) - 기술신용평가기관이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업무에 나선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평가정보, 이크레더블, 기술보증기금 등이 평가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4월1일부터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를 실시한다.
금융회사나 우수 기술기업이 이들에 평가를 요청하면 15일내 평가가 완료된다. 평가비용은 약 15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는 기존 은행권 기술신용평가가 기업의 부실위험 예측에 중점을 둔 것과는 달리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실제 투자결정에 이용하는 핵심요소인 기술보호성, 수익성.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투자자 관점의 평가를 강화해 은행이나 벤처캐피탈이 투자대상 발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한 기술금융펀드의 향후 투자때 전체 투자액의 80% 이상을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에 기반해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도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예산범위내에서 건당 평가비용 최대 150만원을 보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전문펀드도 7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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