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08일 (로이터) -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중국 언론 매체들이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이 없으면 긴장 완화는 지속될 수 없다고 보도했다면서 이를 맹비난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겨울철 올림픽과 '비핵화'가 과연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진정으로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지역 안정을 바란다면 사달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에나 대고 할 말을 해야 하는 것이 이치"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비핵화' 종목이라도 있는가"라고 물으면서 중국 언론들의 논평은 "남의 민족 내부 문제에 코를 들이밀고 간섭하려는 주제넘은 행위로, 조선반도(한반도) 핵 문제의 본질도 모르는 우매한 논리,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