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 매도세로 수익률 상승하며 투자자들 매수 관심 높여
* 120억달러의 30년물 국채 입찰 수익률, 사상 최저
* 외국인 투자자들의 30년물 입찰 비율은 사상 최고
뉴욕, 7월14일 (로이터) - 미국의 국채가가 1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지난 이틀간 매도세로 인해 큰폭 하락했던 국채가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매수 관심이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양새다.
국채가는 주초부터 일본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위험자산으로 이동,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치자 상대적으로 압박을 받아왔다.
반면 이같은 하락세로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오히려 투자자들의 매수 관심을 높였다.
DA 데이빗슨의 앤 허리 부사장은 "국채가가 하락할 때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계속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14/32포인트가 올라, 수익률은 전날 후반의 1.513%에서 1.468%로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 지난 주 수요일 1.321%까지 밀리면서 사상 최저치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이같은 국채 매수세는 이날 실시된 120억달러의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에도 긍정적이었다.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최고 수익률이 2.172%로 집계되며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입찰 응찰률은 2.48로 지난 해 9월 이후 최고치였다. 또 외국인을 포함한 간접입찰 비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웰스파고 펀드 매니지먼트의 수석 채권전략가인 짐 코칸은 "30년물의 경우 최근 수익률이 크게 하락, 미 국채는 물론 회사채와 미국내 지방채 수요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지난 월요일 실시된 240억달러의 3년물 입찰과 전일 실시된 200억달러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선 수요가 아주 부진했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