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기준 옥수수 ↑ 1.4%, 소맥 ↑ 2.4%, 대두 ↑ 1.8%
시카고, 5월8일 (로이터) -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주요 곡물이 5일(뉴욕시간) 대두 선물이 소폭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오름세로 주말장을 닫았다.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주요 곡물이 모두 상승했다. 옥수수와 소맥(밀)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견지했고, 대두 선물은 8주만에 상방 영역에 진입했다.
전일 곡물시장의 가파른 매도세로 CBOT 소맥(밀) 3.6%, 옥수수가 2.2% 크게 밀린 뒤 이날 많은 투자자들이 비관적 베팅 커버에 나섰다. 활발한 숏커버링에 소맥과 옥수수 선물가는 1% 넘게 반등했다.
지난 주말의 눈폭풍 이후 투자자들이 곡물 피해 가능성을 주시한 것은 소맥 시장을 추가 지지했다.
글리델의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비드 셰퍼드는 "미국의 폭풍 피해가 소맥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봄철 파종작업이 지연되고 날씨 악화에 따른 피해 집계에 수 주가 소요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두 선물은 장중 6주 고점(부셸당 9.83달러)에 오른 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소폭 반락했다.
다만 중서부 일부 지역에 내린 비가 앞서 뿌려진 씨앗을 파괴했을 수 있다는 우려는 대두 선물가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CBOT에서 옥수수 햇곡 기준물인 7월물은 4.25센트, 1.16% 오른 부셸당 3.7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맥 7월물은 4.5센트, 1.03% 상승한 부셸당 4.4225달러에 마감됐다.
대두 기준물인 7월물은 1.25센트, 0.13% 내린 부셸당 9.73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옥수수가 1.4%, 소맥이 2.4%, 대두가 1.8% 상승했다. 대두 선물의 주간 오름폭은 2월 이후 최대폭으로 기록됐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