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실적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적자 원인은 2공장의 정기유지 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과 회계관련 이슈 소송비용, 3공장 가동에 따른 판관비 증가 때문"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확대에 따라 올해부터 흑자 지속에 있다"고 밝혔다.
[자료=SK증권] |
이 연구원은 "상반기 적자 기록은 아쉽지만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우선 하락했던 2공장 가동률이 50%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고, 하반기에는 더욱 상승해 올해 연간으로 60~70% 수준이 예상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실적발표를 토대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4.4%, 13.6% 하향하고 이에 따라 동사의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23.0%, 20.4%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회계 이슈로 3 공장의 수주가 지연되고 있지만 고객과의 신뢰가 깨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태 마무리 이후 3 공장 수주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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