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보험업체 악사XL과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어슈얼리(Assurely)가 주식 크라우드펀딩과 증권토큰공개(STO)를 위한 새 보험상품을 내놓는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악사XL과 어슈얼리는 주식 크라우드펀딩과 증권토큰공개(STO)와 같은 새로운 온라인 자금 조달 방식에 안정성을 더하기 위한 새 보험상품 ‘크라우드프로텍터(CrowdProtector)’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발행업체의 보험 가입으로 투자자 신뢰와 안정감을 높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어슈얼리의 CEO 타이 사갈로는 “발행업체가 자금을 남용하거나 고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경우, 자금을 훔친 경우에도 투자 원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투자자에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이나 증권토큰공개는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거나 소득이 20만 달러를 넘는 승인 투자자에게만 허용됐던 개인 투자 기회를 열었지만 안전 장치 부족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악사XL은 작년 순이익 24억2000만 달러의 유럽 2대 보험업체로 전세계 기업에 리스크 관리·재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2015년 비트코인 송금을 활용해 결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업체 비트고도 대형 보험사 런던 로이드사를 통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 비트고는 비즈니스 지갑 이용자에 암호화폐 보유 자산 관련 보험을 지원한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