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0일 (로이터)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다만 1210원대의 지지력이 전반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10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인하된 이후 계속 1.50%를 유지하고 있다.
위험자산들의 강세 전환속 전일 대비 4.6원 1211.6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금통위 금리결정을 앞두고 개장가를 중심으로 1-2원 범위 이내에서 움직였다.
금리동결 결정 이후 전반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반응폭이 크지는 않지만 1210원대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국내외 기관 3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금리 동결전망이 22곳, 인하전망이 11곳으로 동결 예상이 강했다.
한 외환딜러는 "동결 결정이 나온 이후 숏이 일부 정리되면서 하단이 지지되는 양상"이라면서 "지난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1명이었으나 이번에도 그렇다면 반응은 제한적이겠지만 그 이상이라면 환율이 오를 수 있으니 일단 하단은 지지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
현재(오전 10시11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약 3원 가량 내린 1213원선에서 등락중이다.
(박예나 기자,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