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인플레이션 후퇴...1월 개인지출 하향 수정
*FED 옐렌의 29일 발언에 관심 집중
*유로, $1.12 위로 상승
뉴욕, 3월29일 (로이터) - 달러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소프트한 인플레이션과 소비지출 데이터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약화되면서 통화바스켓 대비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앞서 1.5주 고점인 96.399까지 전진했다. 그러나 미국의 2월 개인지출이 0.1% 늘어나는 데 그쳤고 1월 수치도 0.1%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는 상무부 발표가 나온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지수는 뉴욕거래 후반 0.21% 내린 95.939를 가리켰다. 장중 저점은 95.836.
상무부 데이터는 1월에 0.1% 상승했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월에 다시 0.1% 하락했음을 보여줬다.
유로는 달러에 1.1218달러까지 전진, 3월 23일 이후 고점을 찍었다. 이날 발표된 상무부 데이터는 연준이 빠르면 4월 또는 6월에 금리를 다시 올릴 것이라는 예상을 약화시켰다. 지난주 몇몇 연준 지역은행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가까운 시일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불러일으켰었다.
BNP 파리바의 통화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1분기 경제 성장은 그다지 인상적인 출발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것이 어쩌면 최근 강화된 연준의 6월 금리인상 전망을 일부 약화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부활절 연휴로 유럽 시장이 문을 닫아 거래가 줄어든 것이 이날 가격 움직임에 영항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또 화요일 있을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TD 증권의 선임 통화 전략가 메이젠 아이사는 옐렌의 코멘트가 연준 관리들의 최근 매파 성향 발언을 확인해줄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 그녀의 연설을 모니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소비자신뢰도를 포함한 더 많은 데이터들이 발표된다.
유로/달러는 뉴욕장 후반 1.1197달러로 0.3% 올랐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 0.38% 하락한 0.9734프랑에 거래됐다.
달러는 엔화 대비 앞서 기록한 1.5주 고점 113.68엔으로부터 후퇴했지만 상승흐름은 계속 유지했다. 달러는 거래 후반 0.27% 전진한 113.35엔에 호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