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7일 (로이터) - 미국의 지난 10월 공장 주문이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들의 장비 지출은 둔화되어 제조업 활동의 둔화를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0월 공장 주문은 전월비로 2.1% 감소했다. 이는 2017년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예상치인 2.0% 감소보다도 악화됐다.
9월 기록은 0.7%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공장주문은 전년비로는 8.3% 증가했다.
지난 10월 핵심자본재 주문은 앞서 발표한 대로 9월과 변화가 없었다. 핵심자본재 주문은 장비에 대한 기업들의 소비를 측정하는 지표다. 핵심자본재 주문은 9월에는 0.6%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의 미국의 핵심 자본재 출하 역시 지난달에 추산한대로 0.3% 증가했다. 9월에 핵심자본재출하는 0.3% 떨어진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감면에도 기업들의 설비 지출은 2017년과 2018년 초반 강하게 증가했다가 2분기째 둔화되고 있다.
10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비 4.3% 감소했다. 지난 달에 추산했던 수치는 4.4% 감소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