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경남제약,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최대주주 지분율 개선 '관건'

입력: 2019- 01- 09- 오전 04:31
경남제약,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최대주주 지분율 개선 '관건'

경남제약이 상장폐지라는 막다른 코너에서 벗어나게 됐다. 기회를 얻은 경남제약은 상폐를 피하기 위해 투명한 최대주주 지배구조, 경영체체 등 확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대주주 지분율 개선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경남제약에 대해 개선기간 1년을 부여키로 했다. 다만 개선계획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않거나 조기 이행완료로 경남제약의 신청이 있다면 개선기간 종료 이전이라도 상폐 여부를 심의 의결키로 했다.

경남제약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오는 2020년 1월 8일부터 7영업일 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거래소의 투명한 지배구조·경영체제 확립 등의 요구에 경남제약이 개선의지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최대주주 지분율 제고 ▲비정상적 경영체제 개편 ▲투기적 투자자와 연관 의혹받는인사들의 경영진 배제 ▲ 감사실 설치·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 등을 경남제약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말 경영지배인 사임, 감사실 설치와 CFO 영입 계획 등을 담은 추가 경영개선계획을 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달 경영지배인 2명이 사퇴, 투기세력 연관성 논란이 불거진 사내이사 4명은 작년 말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최대주주 지분율 개선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최대주주 지분율을 약 2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일스톤KN펀드의 현 지분율 12.48%는 불확실성이 크고 안정적인 경영이 어렵다는 것이 거래소 측 판단이다. 지난해 6월 발행된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향후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율 12.71%로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일스톤KN펀드 관계자는 "자체적인 증자를 통해 지분을 20% 이상으로 높이거나 다른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등 안정적인 최대주주 체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경남제약, 상장폐지 피했다…추가 개선기간 부여

경남제약 상장폐지 위기 일단 모면…추가 개선기간 부여

경남제약, 8일 '운명의 날'

최종구 금융위원장 "삼바 거래 재개, 공정하게 처리…대마불사 아니다"

올해 상장폐지 기업 38곳…전년보다 14% 감소

경남제약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결정 유감…거래 재개 위해 노력할 것"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