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2월07일 (로이터)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하는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만일 미국의 새로운 정부가 이러한 보호주의 조치를 추진한다면 독일도 이에 대한 대응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에 대한 의견을 묻자 메르켈 총리는 "예단할 근거가 없다. 미국 정부의 행보를 확인한 후에 독일은 이에 대응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다자간 공동 정책과 상호 무역 협정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종종 밝힌 바 있다. 주요 20개국이 합심해서 대응했기 때문에 세계가 금융위기와 은행권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