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6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가 확인된 데 따른 안도감에 세계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서울 주식시장도 16일 1%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피 .KS11 는 17.08포인트(0.80%) 오른 2150.08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2015년 4월27일의 2157.54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005930.KS 가 장 중 사상 최고를 경신한 뒤 1.06% 상승한 채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상승 종목은 528개로 278개에 그친 하락 종목을 크게 앞섰으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27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KQ11 도 5.20포인트(0.85%) 올라 613.88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은 국내 언론이 보도한 주요 종목 움직임이다:
- LG생활건강 051900.KS 이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가 이날 매도세로 전환했다.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주도 대거 올랐다. 미래에셋대우 006800.KS , NH투자증권 005940.KS , 삼성증권 016360.KS , 메리츠종금증권 008560.KS , 키움증권 039490.KS 등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001200.KS 은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미포조선 010620.KS 과 삼성중공업 010140.KS 등 조선업체가 크게 올랐다. 증권업계에선 향후 환율 시장이 안정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반등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