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30일 (로이터) - 전일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의사를 공식 표명한 이후 이날 유럽증시는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초반 보합으로 출발했다.
오후 5시4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8.92포인트로 0.1% 상승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며 2년 간의 협상을 시작했지만 유럽증시는 상당히 조용한 반응을 보였다.
해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국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영국 증시의 블루칩 지수인 FTSE100 지수 .FTSE 는 전일 파운드 약세에 따라 0.41% 상승 마감한 이후 현재 0.05% 상승 중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구체적인 브렉시트 협상 계획을 담은 영국 정부의 백서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영국 수퍼마켓 체인인 모리슨(Morrisons)의 주가가 2.11%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 지수 .SXEP 가 0.73% 오르고 있는 반면 자동차지수 .SXAP 는 다임러(Daimler)(-3.68%) 주도로 0.9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