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15일 (로이터) - 지난달 유럽에서 신차 판매가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판매가 줄고 부활절 연휴로 판매일수가 감소했지만 전체 판매는 늘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3월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들에서의 신차등록이 174만5000대로 전년동기의 165만2000대에서 5.7%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유럽 2위 시장인 영국에서 폭스바겐 브랜드가 지난 9월 이후 최고의 판매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유럽에서 폭스바겐의 신차 판매는 1.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월 폭스바겐의 신차 판매는 4% 급감했으나 2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서며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인한 여파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3월 부활절 연휴로 판매일수가 줄었지만 폭스바겐의 라이벌인 PSA 푸조 시트로엥(+2%), 포드(+0.6%), 제너럴 모터스(GM)(+6.4%) 등이 모두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유럽 전역에서의 신차 판매대수를 끌어올렸다.
1분기 기준으로는 393만2000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집 윤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