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로이터) - 미 민주당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24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프라이머리의 재검표를 요구했다고 주 선거 관계자가 말했다. 샌더스는 켄터키주 경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에게 패했다.
앨리슨 그라임스 켄터키주 국무장관은 재검표가 26일 120개 카운티 위원회 전역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클린턴은 지난 17일 경선에서 1,924표 차이의 신승을 거두었는데 그녀는 루이빌이 포함된 제퍼슨 카운티에서만 그 열 배에 가까운 표차로 승리했다. 그녀는 당초 켄터키주에서 패배할 것이 예상됐었다.
샌더스는 전수 검사를 요청하는 한편 모든 투표 기계와 부재자 투표 용지의 재검을 요구했다고 그라임스는 말했다.
샌더스 선거 캠프는 재검표 요구는 민주당 대선 경선의 정당성 확립을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래리 코헨 샌더스 보좌관은 “이는 단지 켄터키주에 관한 것이 아니라 투명성에 관한 것”이라며 “투개표 상의 부정이 없었다는 것을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클린턴에 비해 젊은 층의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최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