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와 관련해 장기수익성 및 주주가치 제고가 최대 목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 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29 dlsgur9757@newspim.com |
그는 “연금사회주의, 기업경영 간섭을 우려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한편에선 국민연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며 “명백하고 위법한 활동으로 국민의 소중한 자산이 심각한 손해를 끼친 경우에만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의사결정에 따라 주주활동을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을 시현한 운용수익률 제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수익률 제고”라며 “국민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장기수익률을 높일 전략을 마련하고 안정적 투자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해외주식 및 채권 등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 다변화를 추진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한 국내주식 위탁운용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스 스익률은 올해 3월 기준 모두 회복한 상황”이라며 “”국내 주식 위탁 투자와 대체투자 집행을 개선하고, 기금운용 인력 충원 등으로 기금운용본부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영참여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 국미연금 책임투자활성화 방안도 조속히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기금운용 의사결정을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금운용위원회 기능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용되는 대다수 기업에게는 주주활동을 통해 기업들이 더욱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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