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지난 22일 현진관광호텔에서 ‘재해복구에서 재해관광으로’라는 주제로 한림대학교, 강원연구원 등이 주최하는 ‘제2회 강원의 발전을 생각하는 국제지역인문학포럼’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지난 4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동해시 대표관광지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피해 사건을 배경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관광자원 개발에 ‘안전’을 접목시켜 지역발전과 재해대책을 동시에 실천하는 ‘관광방재’와 ‘관광복구’ 또는 ‘관광안전’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국외 전문가를 초청해 재해 극복과 관련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듣고, 우리 실정에 맞는 방책에 대해 국내 연구자들의 구체적인 제안을 수렴해, 첫째 동해휴게소 뒤편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화원(녹색휴양단지) 조성, 둘째 약 400억 원을 투자해 소방시설의 현대화 및 야외수영장 건립 등 캠핑의 성지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완전복구, 셋째 산불에 견딘 숙박시설을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동해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 진행에 있어 단순한 재해복구를 넘어 지역개발, 관광 등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향후 관광자원에 안전을 접목시켜 지역발전과 재해대책을 동시에 실천하는, 산불피해가 전화위복이 되는 대한민국 1등 힐링관광지로 재탄생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