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87포인트(0.49%) 오른 2029.4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42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강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문제 해법과 관련한 이행조치에 대해 최소한 개념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히고, 중국 측이 화웨이 제재 완화 조건으로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를 제안했다고 일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이라서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며 “관련된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증권hts] |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11%), 현대차(0.39%), LG화학(0.15%), 셀트리온(0.60%), 신한지주(1.69%), 삼성바이오로직스(2.14%) 등이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1.07%)와 네이버(-0.98) 그리고 현대모비스(-0.2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0.02%) 오른 625.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73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85억원 팔고 있다.
일반전기전자(1.33%), 비금속(0.77%), 섬유/의류(1.56%), 비금속(0.70%), 운송(0.77%), 건설(0.35%) 업종 등이 강세다. 반면 기타서비스(-0.55%), 음식료/담배(-0.60%), 제약(-0.75%), 운송장비/부품(-0.64%)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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