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월31일 (로이터) - 내달 사상 처음으로 본토 증시가 MSCI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31일 금융주를 중심으로 중국 증시가 2% 중반대 급등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CSI300지수는 각각 2.4%와 2.6% 오른 2,891.15와 3,147.1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가 오랫만에 강세를 보이자 홍콩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 증시에 외국인 직접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는 역외 최대 ETF펀드인 CSOP FTSE 차이나 A 50 ETF로 약 2조위안(3억39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CSOP자산운용의 CEO인 딩 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중국 A 증시에 다시 관심을 보여서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투자회사인 산샨파이낸스의 증시 투자 담당자인 우칸은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가 MSCI 이머징 시장 지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1.2%, H 지수는 1.6%씩 오르면서 오전 거래를 마쳤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