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현대홈쇼핑이 주요 종속회사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본업보다는 주요 종속회사 실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중에서도 현대L&C 실적을 높게 봤다.
1분기 현대 L&C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2766억원, 영업이익은 213.8% 성장한 70억원을 달성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택시장 호조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홈쇼핑 CI
내년에도 현대L&C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공급물량 싸이클을 고려할 경우 2022년 하반기 내 장재 공급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세종공장 추가 라인 증설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며,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를 통한 영업망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국내 업황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그룹사 시너지 및 생산라인 증가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현대홈쇼핑 실적을 이끌 요소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렌탈케어 및 호주법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남 연구원은 "렌탈케어의 경우 누적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호주법인은 외형확대를 통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