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08일 (로이터) -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기업 활
동이 위축되며 일본의 9월 근원 기계류주문 감소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9월 근원기계류 주문은 10%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며 전월 대비 18.3% 감소했다. 8월에는 6.8% 줄었
다.
그러나 정부 설문조사에 참가한 제조업자들은 근원 기계류주문이
3분기(7월~9월) 0.9% 증가에 그쳤으나 4분기(10월~12월)에는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러한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
고 우려했다.
기업들은 홋카이도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
이후 서둘러 사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해외 기계류주문 감소폭이 2년
래 최대폭인 12.5%를 기록하면서 수출 수요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
했다.
일본 정부는 기계류주문이 9월에는 급락했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