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한은 "근원물가 하락은 무상복지 영향"

입력: 2018- 11- 09- 오전 02:48
© Reuters.

한국은행이 상품·서비스 가격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상복지 확대가 물가 상승률을 억제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은의 물가 목표 도달이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되는 데는 낮은 공공서비스 가격이 ‘착시 효과’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한은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실물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국내 근원물가 오름세는 둔화됐다”며 “올 들어 주요국 근원물가가 크게 오르는 점에 비춰봐도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근원물가는 가격 등락이 심한 농산물, 에너지 등을 제외한 지표로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을 파악하기 위해 쓰인다. 통상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확대되면 근원물가 오름세도 가팔라진다. 그러나 올해 1~9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1.2%에 그쳤다. 한은은 이를 무상 교육,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개별소비세 인하 등 복지정책의 영향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근원물가 구성 품목별로 보면 개인서비스(2.7%), 집세(0.8%), 상품(0.3%) 등은 올랐지만 공공서비스는 1.2% 떨어졌다.

한은은 가계부채 확대 등 금융 불균형 문제는 통화정책보다 경제당국의 거시 건전성 정책으로 먼저 대응해야 한다는 뜻도 우회적으로 밝혔다. “금융 불균형은 거시 건전성 정책만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견해와 통화정책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병존한다”며 “양측 견해 모두 거시 건전성 정책으로 우선 대응하고 불균형이 심해지면 통화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임지원 금통위원 "환율, 올해 물가 하방 압력 줄어…내외금리...

10월 금통위, 매파 기류 강해져…'금리 인상' 2인에 동조...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개발 추진

10월 외환보유액 4028억달러…달러화 강세에 한달만에 감소

이주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배제 못 해…경계감 갖...

국감장서 또 말 바꾼 韓銀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