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월01일 (로이터) - 1월 수출은 세계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업일수 감소와 선박수출 감소 등 일회성 요인들이 가세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8.5% 급감한 367억달러에 그쳤다.
수입도 20.1% 감소한 31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53억달러 흑자를 기록, 48개월째 흑자가 이어졌다.
산업부는 1일 '1월 수출입동향'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업일수 감소와 선박수출 감소 등의 일시적 요인과 유가 급락,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부진, 주력품목 단가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화장품과 OLED 등 신규유망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EU수출은 선박과 석유화학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세로 전환된 반면 다른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은 대부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