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1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7일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0.4원 오른 1120.5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중 1120원선에서 오르내리다 1122.5원에 최종 거래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됐고,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해 영업 기밀을 탈취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지만 이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을 이끌 강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달러/원 시장은 거래량도 많지 않아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달러/원 시장 거래량은 약 69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위안화가 오전 10시30분을 기점으로 약세를 보이자, 달러/위안 움직임에 따라 달러/원도 위쪽으로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6.3%를 기록해 29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은 현재 6.77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수급적으로 역외 비드가 있었지만 레인지 장세에서 움직였다"며 "새로운 뉴스가 없는 상황에서 리스크온 또는 리스크오프 중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외환시장에 강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달러/원 시장은 당분간 큰 변동성 없이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스피는 0.19% 상승 출발한 뒤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시가 1120.5 고가 1122.7 저가 1119.4 종가 1122.5
거래량 : 서울외국환중개 - 61억28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 8억4100만달러
18일 매매기준율 : 1121.40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 유가증권시장 2313억원 순매수
(박윤아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