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23일 (로이터) - 금주 글로벌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얼마나 빨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연준 정책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나온 연준의 4월 회의록은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서 예상 외로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서 달러와 미국 및 유럽 국채 수익률은 모두 상승했다.
지난 며칠 동안 나온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시각을 더욱 강화해줬고, 이제 전문가들은 연준이 6월이나 7월 중 언제 금리를 인상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금요일 클라이언트 노트를 통해서 "우리는 연준이 계속해서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믿지만, 금리 인상이 임박할 위험성도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금주에는 금요일 하버드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패널 이벤트에 등장하는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이 금리 정책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할지가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댈러스,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들의 연설 내지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DIARY: )
지표 중에서는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1분기 GDP 성장률이 잠정치인 +0.5%에서 +0.9%로 상향 수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4월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지만 수요일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고 있다.
유럽 쪽에서 월요일 나오는 프랑스, 독일,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는 유럽의 경제 활동이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줄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화요일 재무장관들이 모이는 유로그룹 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 장관들은 그리스가 향후 몇 달 동안 채권단에게 채무 상환을 지속할 수 있게 새로운 지원을 해주는 방안에 대해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