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5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지수가 15일 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와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 선물이 밀리자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KS11 는 10.99포인트(0.46%) 내린 2361.65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초반 0.2%가량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160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지수를 억눌렀다.
이날 미국 시장 마감 이후 현지 언론이 로버트 뮬러 '러시아 스캔들'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고 보도하면서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고 키움증권이 지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005930.KS , SK하이닉스 000660.KS , 한국전력 015760.KS 정도가 올랐을 뿐 시장 전체적으로는 하락 종목이 555개로 236개에 그친 상승 종목을 압도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신고가를 달성했다. 대웅제약 069620.KS 이 급락했다. 메디톡스 086900.KQ 가 미국에서 대웅제약을 상대로 보톡스(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공정 일체를 도용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전해진 까닭이다. LG이노텍 011070.KS 이 2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