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2일 (로이터)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올 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위원장은 12일 보험산업 전망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중국 금융불안,미국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국 경기침체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요소들이 산재해있다고지적했다.
또 대내적으로는 수출둔화와 내수부진 심화로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전문가들로부터 진지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위원장은 그러나 최근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가 오는 2020년 시행 예정인 국제보험그룹(IAIG)의 자기자본산출 기준지수 산정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며 글로벌 보험회사들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가 확대될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과 관련, 가격자유화 관련 제도정비는 지난 1월1일 시행됐고 상품자유화 등은 관련 법규 입법예고를 모두 마치고 규재개혁위원회 협의중이며 예정대로 4월초 제도정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표준약관정비, 자산운용규제 개선도 향후 입법과정을 거쳐 금년내 모두 정비될 것이라며 올 해가 로드맵을 통해 밝힌 주요과제를 구체적으로실행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우리 손보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기업성보험 활성화와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할 민관합동TF를 조만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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