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27일 (로이터) - 중국이 26일 거래를 개시한 위안화 표시 원유선물이 금융시장에 대한 위안화의 영향력을 높이고 달러화의 국제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다고 UBS자산운용이 이날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UBS자산운용의 레이든 브리스코 아태지역 채권담당 수석은 로이터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것은 아마도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의 변혁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원자재 파생상품인 이 위안화 표시 원유선물은 상하이선물거래소가 지난 10년간 지속해 온 노력의 결정체다. 이를 계기로 세계 최대의 원유소비국가인 중국은 아시아 지역으로 공급되는 원유의 가격 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당장 이날 중국의 유니펙은 상하이 원유선물 계약에 근거해 가격을 책정한 중동산 원유공급 계약을 서구 석유메이저와 체결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