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16일 (로이터) -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의 석유장관들이 금주 카타르 도하에서 비공식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감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근 2% 상승했다.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시간외 거래에서 60센트 이상 올랐다.
알렉산데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작년 12월 초 공식적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이 개최된 후 열리는 가장 큰 산유국 회담인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본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날 지난주 금요일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배럴당 33.39달러에 마감됐던 브렌트유는 오전 4시30분 현재 배럴당 34달러 위로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금요일에도 7년여래 일일 최대치인 11% 급등 마감했었다.
미국 원유선물은 이날 장 마감 전 30센트 정도 상승했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해서 거래는 많지 않았다.
유로지오 델 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월요일 카타르 도착 여부에 대해서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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