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안, 2월12일 (로이터) -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존 폴슨은 11일(현지시간) 주식시장 하락이 "과잉반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실하다고 주장했다.
S&P500지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유가 하락과 중국 경제, 미국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9.4%가 하락했다.
그는 산후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우리가 투자한 많은 기업들의 성적과 주식시장의 성적간에 단절이 있다"면서 "기업들은 아주 잘 운영되고 있으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곧 저절로 해소되겠지만, 시장이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62억달러 규모의 펀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폴슨은 미국이 새로운 금융위기에 직면해있다고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은행들이 "더 많은 유동성과 더 높은 퀄리티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상당히 견실한 기반 위에 있다"면서 "걱정은 중국에서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랫동안 금에 낙관적인 스탠스를 취해온 폴슨은 여전히 금 펀드를 가지고 있으며 금 부문에 상당한 투자금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펀드가 "매우 성적이 좋다"고 말했다.
(닉 브라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