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5일 (로이터) -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권고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완화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표명한 것은 청와대와의 조율을 거친 것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기재부에서 장관님이 하신 말씀이나 고위관계자가 한 이야기와 청와대의 입장에 차이가 없다"라면서 "서로 조율이 돼서 나온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권고안을 발표한 특위는 자문기구며 특위가 낸 안을 바탕으로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고, 여러 면을 살펴서 결정하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입법 과정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갔을 가능성에 대해 김 대변인은 "못 들어봤다"고 말하고, 조 장관이 대통령 특사로 역할을 바꿀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위기상 그러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