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2일 (로이터) - 무역전쟁이 소강 상태를 보이자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 2% 이상 오름세로 마감됐던 중국 증시가 2일 다시 하락하고 있고, 위안화 CNY=CFXS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상하이 종합주가지수 .SSEC 와 CSI300 지수 .CIS300 는 오전 거래를 각각 1.13%와 1.36%씩 내린 2,815.14와 3,463.29로 마쳤고, 위안화는 오후 1시44분 현재 달러당 6.6347위안에 약세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주 금요일에는 달러당 6.6225위안에서 마감됐었다.
다만 중국의 10년물 국채 선물 9월물 CFTU8 은 95.920에서 오전 거래를 보합으로 끝냈다.
7월6일부터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의 34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노트를 통해서 "시장의 핵심 리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느냐 여부가 아니라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되느냐 여부다"라고 말했다.
천 샤오펑 시랜드증권의 애널리스트는 "미국과의 전면전 발발 전망으로 중국의 경제 전망이 어두워진 이상 중국 증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관론이 더 커지고 있다"라면서 주요 주가 지수가 바닥을 칠 때까지 적어도 몇 달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