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로이터) - 외국인들이 일본 증시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미중 간 무역분쟁이 격화되자 외국인들은 5월 일본 증시에서 130억 엔(1억1,852만 달러)어치의 주식(현선물 포함)을 순매도했다.
4월에 17억9,000만 엔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와 같은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6월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자본 흐름 자료를 보면, 외국인들은 6월3일부터 9일 사이에 일본 증시에서 1,085억 엔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관련기사 )
기타오카 도모치카 다이와증권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서 "일본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무역마찰 등에 주의해야 한다"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증시를 과도하게 비관적으로나 낙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 증시에서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전환할 걸로 보지만, 4월부터 12월 사이에는 1월부터 3월 사이 순매도했던 9억 엔어치의 약 절반 정도만 매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5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니케이 선물과 토픽스 선물 등 선물을 매수했지만 현물은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5월 선물 매수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헤지펀드들에 의해 주도된 반면, 장기 투자자들은 무역분쟁 등의 우려로 인해서 방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외국인들의 적극적 매도로 인해서 토픽스 지수는 여전히 약 5% 정도 하락 중이다.
1월부터 5월 사이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는 6.45조엔에 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무역분쟁 외에도 올해 일본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좋지 못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순익은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4.8%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JP모간은 최근 노트를 통해서 "일본의 성장 전망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나쁘다"라고 진단했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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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flows into Japan https://reut.rs/2Mm63eW
Asia earnings estimates and valuations https://reut.rs/2M3AtCx
Weekly flows https://reut.rs/2Mrjh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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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