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달러 강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17일 키움증권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에 대해 1341.0원으로 1원 상승 출발을 내다봤다.
소멸되지 않고 있는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소음 및 혼재된 경제지표 등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산업생산과 가동률도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된 점이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화는 5월 유로존 ZEW 경기기대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달러 대비 하락했다"며 "(NDF 원/달러) 환율은 대외 불안 등에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